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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먹거리/식사

춘천 명동, 파스타가 맛있는 양식 레스토랑. '키친'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춘천 명동에 위치해있는 양식 레스토랑 '키친'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친구가 시킨 빠네 크림 파스타.

그동안 인천에 올라가 있던 친구가 다시 춘천에 내려오게 되어서 오래간만에 만나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부동산, 건물 분양 관련 블로그 '리뷰포터'를 운영하는 친구입니다.) 

 

명동에서 만난 후 같이 '뭐 먹지?'를 시전하고 있는데 딱 눈에 들어온 녹색간판. Kitchen! 그리고 그 바로 아래에 쓰여있는 파스타! 바로 입구를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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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의 입구와 운영시간.

저희가 입장한 문입니다. 입구가 작다 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쪽에 입구가 따로 있더군요. 쪽문인 듯합니다.

문에 운영 시간이 쓰여있습니다. 오전 11:30 ~ 오후 9:00까지네요. 마지막 주문을 받는 시간은 8:30입니다.

 

코팅된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께서 가져다주시는데 특이하게 코팅된 종이에 보드마카를 사용합니다.

피자, 스테이크, 밥류, 샐러드, 파스타, 음료로 메뉴가 구성되어있고 파스타는 메뉴마다 소스의 종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해물 파스타(크림)를, 리뷰포터는 베이컨 빠네 파스타(크림)를 골랐고 블루베리 스테이크 피자를 추가했습니다.

 

(근대 메뉴판을 지금 다시 보니 뒤에 세트메뉴가 있다고 하네요. 못 봤는데...)

 

매장 내부 사진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좀 휑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게 거슬린다거나 하진 않았고 나중에는 오히려 탁 트였다, 편하다 라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좋더군요. (걸리적거리는 거 싫어하는 타입.)

 

리뷰포터의 쓸쓸한 등과 바쁘게 움직이시는 직원분이 보입니다.

 

남 같지 않은 아저씨.

절 닮은 아저씨가 들고 있는 표지판입니다.

 

가게에 올라갈 때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주차장이 보였는데 제휴가 되어있나 보네요. 물론 저는 오토바이라 주차가 자유롭고 이용한다 해도 앵간해선 요금이 들지 않습니다. 껄껄.

 

모히또 에이드. (서비스)

직원분께서 12시 전 입장 손님분들에게는 500ml 에이드 한 잔이 서비스된다고 합니다. 모히또로 주문했는데 안에 있는 레몬 때문에 레몬에이드인 줄 알았어요.

 

색도 좀 연하고 모히또의 향이 나긴 하지만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모히또 에이드라기보다는 그냥 '모히또 향이 약하게 나는 탄산음료구나'싶은 느낌.

 

에피타이저로 나온 모닝빵.

애피타이저로 나온 모닝빵입니다. 빵은 따듯하게 데워져서 나옵니다. 빵은 그냥 일반 빵맛인데 저 쿠키 크림이 참 맛있었어요. 애피타이저는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 확실하게 하더군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인당 2조각씩 줬으면 하고 생각했는데 리뷰포터도 같은 생각을 했더군요. 부족.)

 

해물 크림 파스타
베이컨 빠네 파스타.

빵을 먹고 조금 지나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해물 11,500원, 빠네 12,500원인데 확실히 빠네가 돈 값을 하는 것인지 접시도 조금 더 크고 양도 많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음식이 진짜 이쁘게 나와요. 보통 양식 레스토랑에서는 파슬리로 데코를 하는데 새순과 작게 썰은 야채(쪽파인가요?)를 얹으니 좀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해물 파스타는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큼지막한 새우도 3조각인가 나왔고 홍합도 많이 들어있는 느낌입니다.

 

(빠네 파스타는 뺏어먹는데 실패해서 잘 모르겠습니ㄷ...)

 

블루베리 스테이크 피자입니다. 가격은 13,000원.

 

씬 도우로 나오지만 너무 과자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도우 위에 블루베리 반죽(?)이 얇게 펴서 같이 구워졌고 토핑들도 만족스럽게 들어있습니다.

 

단점은 위에 올라간 새순이 너무 많아서 먹기가 조금 힘들고 입가에 많이 묻습니다. 그리고 8조각으로 썰려서 나오는데 제대로 썰리지 않아서 중간중간 수저로 한번 더 잘라내야 해서 번거로웠습니다. 다음엔 좀 더 확실히 잘라주시길 ㅠㅠ

 

아포카토
아아.

식사가 다 끝나면 나오는 후식입니다. 아포가토, 아이스 아메리카노, 바닐라 아이스크림, 초콜릿 아이스크림 이렇게 4종류 중에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아포가토는 나올 때부터 저렇게 에스프레소가 부어져서 나옵니다. (역시나 뺏어먹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p.s.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드리자면 아포가토는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커피 머신에서 추출한 상태의 진한 커피. 여기에 물을 부으면 아메리카노.)를 부어서 먹는 간식입니다. 달콤함과 씁쓸 쌉쌀함을 같이 느낄 수 있고 섞은 직후에 먹으면 따듯함과 차가움이 입 안에서 같이 노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꽤 맛있더군요. 우연인지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앵간한 프랜차이즈에서 만드는 아메리카노보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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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은 좀 센 편이지만 그 값을 하는 가게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특출 나게 맛있어요!!'는 아니지만 일반 양식 레스토랑보다는 좀 더 괜찮은 느낌?

 

음식의 구성도 괜찮고 맛도 좋으며 모양새도 이쁜 데다가 양도 꽤 많은 편이라 상당히 만족스러운 가게였습니다. (둘이서 다 먹기 좀 힘들었습니다. 보통 저렇게 시키면 둘이서 쌉가능.)

 

주소 남겨드립니다. 방문하실 분들 참고해주세요.

 

주소 : 강원 춘천시 중앙로67번길 18 2층

구주소 : 강원 춘천시 죽림동 189 2층

 

http://naver.me/G4IG40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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