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뎀입니다.
오늘은 춘천의 명물! 닭갈비에 대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원래는 친구들이랑 PC방하러 바이크 타고 가는 중이었는데 날씨가 참 좋더군요.
급 드라이브가 땡겨서 뒤에 타고 있던 친구와 의견을 조율한 뒤 소양강 뎀으로 냅다 달렸습니다.
(의견 조율)
"야 꽃구경 가자."
"엥?? 갑자기?"
"ㅇㅋ! 그럼 소양강 뎀으로 감."
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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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집 닭갈비'입니다.
건물 앞쪽에 주차공간이 꽤 넓직하게 있어서 주차가 편합니다.
덤으로 춘천에 놀러오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명하며 알바를 거의 365일 내내 구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입니다.
(정작 춘천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 나도 몰랐음. 근대 친구가 유명하다고 알려줌.)
저희는 5시 조금 안되서 갔는데 확실히 유명하긴 한듯 벌써부터 대기 시간이 있더군요.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3인분의 닭갈비 입니다.
저는 친구랑 둘이서 갔지만 서로 배가 많이 고팠던 관계로 3인분을 시켰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물은 인원수대로 나오며 하나당 추가시 500원을 받습니다.
(아 그리고 몰랐는데 원래 다른 지역은 급식에 나오는 닭갈비처럼 국물이 있게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과 동치미 입니다.
특이하게도 여기는 열무를 기본 반찬으로 주네요.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동치미는 인원수에 맞게 나오며 리필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저통에 젓가락 밖에 없어서 의아했는데 숫가락을 저렇게 꽂아서 동치미와 같이 나오네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동치미가 그냥 시원하기만 한 동치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살얼음이 잔잔하게 얼은 동치미를 선호합니다.
(참고로 춘천은 닭갈비를 먹으러가면 가게에 따라 빨간 동치미를 취급하는 곳이 있고 뽀얀 하얀색 동치미를 취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속재료도 무를 넣는 곳이 있는가하면 배추를 넣는 곳이 있습니다. 맛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닭갈비를 어느정도 먹다가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역시 닭갈비엔 볶음밥이죠.
아쉽게도 다 익은 닭갈비는 찍지를 못했습니다. 먹다가 사진 찍는 것을 잊었거든요. (엉? 닭갈비 어디갔어?)
참고로 떡은 금방 익으니 기다리시면서 조금 씩 찾아 드시면 좋습니다. (어차피 익은 뒤에는 닭에만 손이 가거든요.)
또한 볶음밥을 볶을 때 오른쪽에 보이는 닭갈비를 섞어서 볶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섞어먹었습니다.)
직원분에게 '남은 닭갈비도 섞어주세요.'라고 말씀 하시면 됩니다. 말씀을 안하시면 그냥 저 상태로 밥만 볶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은 닭갈비를 섞으면 닭갈비의 양념이 같이 볶아지기 때문에 좀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직원분이 다 볶으면 저렇게 두고 가시는데 바로 퍼서 먹으면 됩니다.
친구 피셜로 이 집 볶음밥이 다른 춘천에서 먹었던 것들보다 유독 맛있었다고 하네요.
전 큰 생각 없이 먹었는데(맛있어서 생각이 증발했다?) 볶음밥이 유독 맛있는 집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어릴 때 볶음밥을 하면 '누룽지로 해주세요!'라고 말하곤 했는데 이게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누룽지는 볶음밥을 저것보다 얇게 펴고 조금 더 익혀서 밑부분을 딱딱하게? 바삭하게? 만드는 겁니다.
어릴 때는 그 식감이 좋아서 많이 먹었었는데 요즘은 섞어먹는 것에 맛이 들리는 바람에...
(닭갈비를 섞으면 누룽지가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어릴 때 들은거임.)
(+누룽지는 가게마다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모르겠네요.)
둘이서 닭갈비 3인분 + 볶음밥 2인분 + 콜라 1병 뚝딱!
'양푼 물 막국수'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못먹었네요. (닭갈비를 2인분만 시켰어야했어...)
메뉴판을 찍을까 하다가 바로 옆에 더 좋은게 보여서 찍었습니다. ㅋㅋ
닭내장을 시킬까 했는데 없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냉동 닭내장을 쓰기 때문에 문제 없이 주문이 되는데 정해진 수량만 판다고 하니까... 흐음... 프리미엄? 암튼 더 먹어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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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춘천은 닭갈비로 워낙 유명해서 맛이 거의 다 상향평준화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곳은 TV에도 여러번 나왔고 (맛있는 녀석들, 3대천왕 등) 맛에서는 꽤 믿을 수 있으니 춘천으로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이라면 한번 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번화가에서 좀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춘천댐을 목표로 드라이브, 라이딩을 오신 분들이 가시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만일 그냥 여행을 오시는 것이면 차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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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은 안 물어봤는데 네이버에 10:30 ~ 21:30 라고 쓰여있네요. 라스트 오더는 20:30분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지도
춘천통나무집닭갈비
map.naver.com
주소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763
구 주소 : 천전리 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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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먹거리 리뷰가 끝났습니다. 춘천에 오시는 분들에게 많은 참고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사진 예쁘게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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